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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수 오리 15년만의 첫 인터뷰 "데뷔무대가 은퇴무대였네요"

펀치넬로01 2024. 2. 1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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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분명히 뜹니다" (2009년 1월 2일 '뮤직뱅크' MC 유세윤)유세윤의 예언은 적중했답니다.

그 후 진짜 가요계를 떴다.

인터넷을 충격에 몰아 넣은 데뷔 무대는 은퇴 무대가 됐고, 그대로 연예계에서 종적을 감추고 사라져버린 것인데요.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이 그의 근황을 궁금해하고 있죠.

가수 오리(ori)의 이야기다.

그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오리는 2009년 1월 2일에 방송된 KBS '뮤직뱅크'에 출연하면서 앨범 타이틀곡인 '눈이 내려와'를 불렀다.

귀여운 애교를 무기로 내세웠지만, 무너진 음정과 박자는 손 쓸 방법이 없었답니다.

이어진 수차례의 '음이탈'은 이 무대가 다른 의미의 '레전드'로 꼽히는데 방점을 찍었다.

이후 15년을 잠적했답니다.

그의 근황은 그야말로 오리무중

그간  어떻게 지내왔을까.

오리다!' 하고 알아보시는 분들도 꽤 있었다"며 말을 이어갔는데요.

그럴 때마다 자신을 숨기기에 바빴다고.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우울증이나 이런게 아니었을까 싶다"면서 "너무 자존감이 많이 무너져있었다"고 회상했답니다.

수많은 루머와 억측 오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는데요.

'음악 방송 사장이 친 아버지' 라는 말도 돌았고, '집안이 부유해서 방송에 출연시켜준 것' 이라는 금수저 설 등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퍼져나갔던 바.

그는 "저는 '금수저'가 아니다"라며 "제가 5살 때 아빠가 돌아가셨고 그러면서 집안이 많이 기울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사춘기 때 아빠의 부재로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는데, 그런 소문들이 속상했다"고 덧붙였는데요.

당시 음악방송 PD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요.

그는 "(무대 이후) PD님이 저를 따로 부르셨는데 굉장히 분위기가 안 좋았다"고 말을 이어갔는데요.

오리는 "저를 혼내시려고 부르셨을 텐데 제가 너무 해맑아 보여서 그런지 그냥 나가라고 하시더라"고 덧붙어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답니다.

프로그램 MC를 맡아 오리를 소개했던 유세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그 때 정말 죄송했다'라고 DM을 보낸 적도 있다 면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답니다.

아이유에 대해서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하네요.

당시 그와 함께 '2009년 기대되는 신인'으로 된 바.

그는 "아이유와 같은 대기실을 썼다"며 "리허설을 하는데 무대를 보고 '노래 진짜 잘한다' 하면서 입 벌리고 보고 있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답니다.

오리에 따르면 당시 무대가 끝나고 어머니와 소속사 사장님이 긴 시간 대화를 나누셨다고.

그는 "모든 스캐줄을 접자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데뷔와 동시에 은퇴, 그게 사실이었다"고 말했답니다.

마지막으로 오리는 사과의 말을 전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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