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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티모시 샬라메의 특급 팬서비스... '듄친자' 한국어로 외쳤다

by 펀치넬로01 2024.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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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 콜먼 /사진=스타뉴스DB'할리우드 대세 스타'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 콜먼이 '듄: 파트2'로 내한, 한국을 들썩이게 만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선 '듄: 파트2'(이하 '듄2')의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는데요.

연출자 드니 빌뇌브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콜먼,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등이 한국을 찾아 국내 취재진에게 직접 작품을 소개했죠.

'듄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

프랭크 허버트 작가의 동명 장편 SF소설을 원작으로 했죠.

파트1은 지난 2021년 개봉하여 '듄친자'('듄'에 미친자)라는 팬덤까지 형성하며 큰 사랑을 받게 되었죠.

마침내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듄2'는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 등 주역들의 방한으로 '듄친자'의 사랑에 화답하며 더욱 관심을 몰고 있죠.

두 사람은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20대 스타들인데요.

특히 티모시 샬라메는 1월 31일 개봉한 영화 '웡카'로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독차지하고 있는 바.

누적 관객 수 258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극장가를 장악한 가운데, 신작 '듄2'로 연타석 흥행 홈런을 노리고 있죠.

이에 대해 티모시 샬라메는 "관객분들이 굉장히 혼란스러워하시지 않을까 생각했죠.

'초콜릿 팔던 초콜릿 맨이 갑자기 우주에서 뭐 하는 거지?' 하고.

진지하게 답변을 드리자면 한국은 그 어느 곳보다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가진 나라라고 생각했죠.

미국 배우로서 풍부한 한국의 영화적 역사를 느낄 수 있어 기쁘고, 그런 곳에서 '듄2'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면 더욱 기쁠 거 같다"라는 소감을 남겼죠.

지난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이후 5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소회는 어떨까.

티모시 샬라메는 "한국에 두 번째 방문인데 진심으로 다시 올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했죠.

'더 킹: 헨리 5세'이든, '웡카'든, '듄2'이든 한국은 전 세계 어디에서보다 항상 저를 환대해 주신다.

정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답했죠.

이어 그는 "'듄2'도 한국에서 많은 분이 즐겨주셨으면 했죠.

저희도 무척 운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죠.

이것을 당연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고, 덕분에 더 감사함을 느낀다"라면서 한국어로 '듄친자'라고 외쳤죠.

'듄' 시리즈에 대해선 남다른 의미를 강조했죠.

티모시 샬라메는 "원작 소설은 물론 읽었다.

감독님을 만나기 이전에.

제가 알기로 감독님이 6년이나 영화 작업을 하셨다.

감독님의 대단한 영화적 커리어를 따라간 걸 기쁘게 생각했죠.

폴 아트레이드 역할을 제게 주시고, 이를 탐구하며 느낀 모든 것에 감사함을 느꼈는데요.

모두 감독님 덕분인데 영화를 정말 뛰어나게 잘 만드셨다.

원작의 열정을 '듄2'를 보실 때 고스란히 느끼실 수 있을 거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티모시 샬라메는 폴에 대해 "작가님은 폴이 영웅으로 비쳐지는 게 지양되어야 한다 생각하신 것 같다.

그보다 복잡한 인물이어서.

때로는 윤리적인 우위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 개인도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챠니(젠데이아)와의 관계를 계속 이어가고 싶어했죠.

동시에 폭력적인 어두운 시기 등 좋지 않은 면모도 갖고 있다고 봤다"라고 설명했죠.

젠데이아는 "이번에 처음 한국에 방문했는데 정말 아주 행운이라는 생각인데요.

팬분들이 엄청난 환대를 해주셨다.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따뜻하게 우리를 위해 직접 준비한 손편지, 그림, 간식 등 선물을 많이 가져다주셨다.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인데 드디어 서로를 마주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아름답고, 제가 어떤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는 것에 특별한 유대감을 느낀다"라고 한국 팬들의 사랑에 감동스러워했죠.

그러면서 젠데이아는 "사실 우리 엄마 집에 가도 이렇게 안 맞이해 주셔서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

그는 "한국에 온 게 정말 좋고, 솔직히 더 오래 머물다 가고 싶다.

최대한 많이 보고 느끼고 가려 했죠.

지금까지는 정말 아름다운 경험을 했다"라고 거듭 애정을 과시했죠.

젠데이아는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작품을 갖고 한국에 와서 더 영광이고 기쁘다"라며 감격에 젖기도 했죠.

특히 이날 티모시와 젠데이아는 한국 디자이너 정욱준이 이끄는 브랜드 준지(Jun.

J)의 의상을 커플로 맞춰 입고 등장, 센스를 발휘했죠.

티모시는 "현지에 계신 디자이너님의 서포트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입게 되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의상을 입을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젠데이아는 "저희 멋지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귀엽게 말했죠.

티모시와 더불어 두 번째로 내한한 드니 빌뇌브 감독은 "한국에 올 수 있게 되어 영광인데요.

오래 전(2010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러 왔고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요.

한국에 올 때마다 정말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매번 느꼈는데요.

한국은 진정한 시네필 국가인데, '듄2'를 선보이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죠.

그는 '듄2'에 대해 "최대한 원작에 충실히 하여 만들려 했죠.

원작이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가 종교와 뒤섞였을 때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했죠.

이러한 메시지에 충실하려 했고 또 어떻게 보면 '듄'은 젊은 청년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본다.

유전적인 걸 다 버리고 굉장히 많은 고민과 과제를 품고 교육, 여러 훈련을 통해 자유를 찾아가는데요.

그 모든 게 영화에 담겨있다"라고 내세웠다.

특히 드니 빌뇌브 감독은 "'듄' 파트1을 보지 않았더라도 파트2를 충분히 즐길 수 있게끔 만

아시는 분은 연결이 되겠지만 모르더라도, 파트2를 바로 보더라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다.

'듄2'는 충분히 오락적 가치가 있죠.

영화를 만드는 영화인으로서 '듄2'는 전편보다 훨씬 더 강인한 영화다.

액션이 더 많아졌는데, 이는 아마도 제가 지금까지 평생해온 그 어떤 일보다 과제이지 않았나 싶다.

그만큼 겸허해지는 경험을 했다"라고 자신해 기대감을 높였는데요.

이어 그는 "며칠이 지나면 대중의 반응을 알 수 있을 거 같은데, 정말 애정과 사랑을 갖고 이 작품을 만

원작자 프랭크 허버트의 존중도 최대한 담으려 했는데 이러한 노력이 관객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라고 있죠.

존중하는 분이 많은 한국에서 이 영화를 선보이게 되어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는데요.

'듄: 파트2'는 오는 28일 개봉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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